hp 오피스젯 프로 8600 헤드 청소!!

지인분께 나눔 받은 프린터입니다.

얻어 왔을당시 무한잉크가 연결되어 있었는데,

잉크가 세는거 같아서 걷어내고, 인터넷에서 순정카트리지를 구매해서 테스트를 해보니

처음 몇장은 잘 나오는 듯 싶다가

옐로 색상은 아예 안나오고, 마젠타 색상은 줄이 가서 출력이 되더군요.

프린터 점검차 의정부에 있는 프린터 수리점에 다녀 왔는데요.

일단 헤드는 문제 없는데

원래 무한잉크랑 순정 카트리지는 섞어서 쓰면 안되는가 봅니다.

제가 멍청...

헤드안에 유성잉크(안료)랑 수성잉크(염료)가 섞여서 문제가 있다는군요.

헤드 세척을 해봐야 하는데 수리비는 5만원.

허나 100% 보장은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들고 왔습니다.

그 이후로 

안료와 염료에 대해 알게 되고, 헤드 석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받은 프린터의 문제는 해드 챔버 부분에 순정 안료잉크와 무한의 염료잉크가 섞여서

헤드 부분이 계속 막히는 걸로 보고,

세정액(새 정액 아닙니다.)을 이용해서 챔버 부분과 헤드 부분을 청소해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참고한 유튜브 동영상 입니다.

준비한 수술 도구 들입니다.

무림테크사 세정액이구요.(배송비포함 1만원)

950헤드용 주사기라는데...

받고 보니 걍 대충 손으로 만든듯합니다.(개당 3,300원, 배송비 별도)

추후 사용할 리필용카트리지 (알리발 16불)

3가지 전부 따로 따로 구매해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금액도 ㅎㄷㄷ 하네요.

일단 적당한 사이즈의 통을 구해서 키친타올을 깐다음에

세정액을 충분히 부어 줍니다.

헤드 부분에 굳어 있는 잉크를 녹여주기 위함입니다.

저는 3시간 정도 저렇게 있었습니다.

저 녹색 비스므리한게 세정액과 헤드에서 흘러나온 잉크가 섞여 있는겁니다.

주사기가 꽂히는 부분이 헤드의 챔버라는 부분으로 저 안에는 항상 잉크가 채워져 있습니다.

안료와 염료가 저안에서 섞이면 응고 현상이 발생한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시안, 옐로, 마젠타 각각 20cc 주사기로 2번정도씩 밀어 냈습니다.

영상에서는 주사기를 밀었다 당겼다 하는데

어떤분이 당기기는 잘못하면 헤드가 나간다고 하셔서

저는 소심하게 정액 밀어내기만 했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다시 조립후 출력을 했습니다만,

알리에서 온 리필 카트리지를 프린터에서 뱉어냅니다.

순정카트리지가 아니라고 교체하라고...

구글 검색~!

무조건 인식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 캡쳐화면입니다.

헤드 기판 부분을 분해하면 저렇게 8개의 접점이 나오는데

각 카트리지 체크를 하는 역할이라고 합니다.

2개씩 쇼트를 시키면 카트리지를 무조건 인식합니다.

그렇게 헤드 개조(?)까지 마치고 출력 테스트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나오는듯 하다가, 옐로는 다시 막혀서 안나오고, 마젠타는 줄이가서 나옵니다.

안되는구나 하고 포기하려다가...

새정액도 1리터 짜리라 너무 많이 남아서

위의 과정을 2번더 실행합니다.

헤드를 담구는 시간도 5시간으로 늘리구요.

그렇게 반복 작업을 한결과...

[원본]

[출력결과 스캔본]

[원본]

[출력결과 스캔본]

이상 나름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좋은 나눔 해주신 지인분께 감사드립니다. (^^)(__)(^^)